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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카드, 간편결제·컨택리스 지원 인력 충원...애플페이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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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카드, 간편결제·컨택리스 지원 인력 충원...애플페이 본격 시동?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09.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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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독점계약설을 줄곧 부인해왔던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김덕환)가 간편결제 관련 업무를 담당할 직원 채용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현대카드는 채용 플랫폼을 통해 현대카드Z SPO팀원 모집에 한창이다. 담당업무는 간편결제 가맹점 모집 영업지원, 비접촉식 카드결제(Contactless)확대 오퍼레이션 지원 업무, 대형가맹점 마케팅 기획·운영 (프로모션, 홍보) 등이다. 

앞서 일각에선 현대카드가 지난달 애플과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 독점 계약을 체결해 이르면 연내 대형 가맹점부터 아이폰 결제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경하게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채용의 담당업무가 애플페이의 조건인 간편결제, 비접촉식 카드 결제 등인만큼 독점계약설에 다시금 힘을 싣고 있다.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에 게시된 현대카드Z SPO팀 채용 공고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에 게시된 현대카드Z SPO팀 채용 공고
비접촉식 카드결제 시스템은 근거리무선통신(NFC)과 같은 근거리 무선통신을 사용해 결제 단말기와 결제 수단이 직접 접촉하지 않고 결제하는 방법이다. 애플은 애플페이에 NFC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대형가맹점을 시작으로 아이폰 결제를 시작할 것이란 주장처럼, 대형가맹점 마케팅 기획·운영 인력을 충원하는 것과 밴(VAN)사 근무 경험자를 우대해 주는 조건 역시 애플페이 활성화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현재 현대카드가 제공 중인 간편결제 시스템 '핀페이(PIN Pay)'는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운영 중으로, 오프라인 결제 방식인 비접촉식 카드결제 등의 업무가 중심인 이번 채용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확인해 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대카드가 주요 카드사와 여신금융협회 등이 추진 중인 오픈페이 참여를 유보한 것이 애플페이 독점계약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시작한다는 소문이 꾸준히 도는데도 부인하는 이유가, 애플이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다 보니 그런 것 아니겠냐"고 귀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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