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사는 이 모(남)씨는 지난 9월 카셰어링 업체의 '차량 배송 서비스'를 통해 집 앞에서 렌트한 차를 받았다. 기대와 달리 도착한 차는 사고가 난 듯 문 도장이 벗겨질 정도로 긁히고 찌그러져 있었다.
파손된 차량을 이용했다가 문제가 될 수 있겠단 판단에 업체에 교환을 요구했지만 "두 시간 정도 걸리니 기다리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해 새로운 차량을 이용하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고.
이 씨는 "처음부터 제대로 된 차량을 보냈으면 이상 없이 이용했을 텐데 아무 차량이나 무작정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연락도 잘 안되는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조치도 미흡해 약속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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