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차돌박이가 비곗덩어리뿐이었다며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했다.
경기도 시흥시에 사는 박 모(여)씨는 가족과 먹기 위해 차돌박이 4팩을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배송된 고기를 확인해보니 4팩 중 2팩이 전부 비곗덩어리였다. 나머지 2팩도 절반 이상이 비계였다.
박 씨는 대형마트 측에 상품 불량 문제를 제기했고 담당자는 ‘거래처에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며칠 뒤 업체는 상품을 환불해주는 대신 ‘고기를 먹거나 폐기해라’, ‘환불액을 적립금으로 돌려주겠다’란 제안을 했다는 게 박 씨의 설명이다.
그는 “고기와 함께 요리하려던 식재료들도 모두 시들었다”며 “이름 있는 기업에서 이런 허접한 품질의 고기를 판매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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