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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올해도 10% 중반 대출성장 달성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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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올해도 10% 중반 대출성장 달성 가능성 높아”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5.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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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해 목표한 10% 중반대 대출성장률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NIM(Net Interest Margin, 순이자마진)도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3일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에도 10% 중반 대출성장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시장금리가 기존과 같은 추세를 보였을 때 카카오뱅크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금년도 NIM을 관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시장 불확실성이 커서 실적이 개선됐다 하더라도 대출성장 목표 관련 가이던스 조정은 성급하다”며 “올해 다양한 대출상품 보완공급을 통한 여신성장을 기획 중이지만 전월세대출의 경우 사기 이슈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신 조달 자금 활용에 대해 자산운용도 중요하지만 ‘대출’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카오뱅크의 자산운용은 기존 국공채 위주에서 지난해부터 공사채, 은행채, 채권형 수익증권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수신예적금 80~85%이 12개월 이내 만기구조로 구성된다. 9개월 전후로 가장 많은 만기가 몰려있는데 최근 예적금 고객들이 1년 이내 유지를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김 COO는 “시중은행과 달리 신용등급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자본시장에서 은행채 발행을 통한 조달 경험이 많지 않다”며 “시장금리 상황 불확실성과 조달비용이 높다고 판단해 금년에는 수신으로 가급적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매금융 전문 은행의 경우 예대율 계산에 패널티가 있기에 대출 규모에 비해 많은 수신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필요가 있다”며 “자금 중 일부분은 은행과 마찬가지로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을 제고하고 있는데 작년부터 트레이딩성 거래를 강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신조달비용을 낮추는 것도 목표라고 언급했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모든 여신상품에서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김 COO는 “경쟁력 있는 펀딩 코스트를 가지고 가급적 낮은 대출금리로 많은 고객에게 여신력을 지원할 것”이라며 “중도상환수수료 받지 않고 있기에 향후 시장금리, 조기상환행태, 운영구조, 조달비용 등을 고려해 중도상환수수료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과 대손충당금에 대해서도 운을 뗐다. 카카오뱅크는 영업이익경비율(CIR) 30% 후반에서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COO는 “올해 1분기 기타수익 구성은 대출채권매각이익 52억 원과 예대율 하락으로 운용자산 규모가 커지며 단기성 시작유가증권 투자 평가 매매이익 300억 원이 포함됐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중신용대출 상승추세로 충당금은 금융당국 협의 하에 지난해 2분기 126억 원을 적립했고 4분기 74억 원, 올해 1분기 94억 원 추가적립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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