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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630°C급 로터 개발 성공...상용화 위한 제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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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630°C급 로터 개발 성공...상용화 위한 제작 돌입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8.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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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는 630°C급 로터 개발에 성공하고 상용화를 위한 제작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되는 630°C급 로터는 국내 첫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소인 보령신복합발전소에 공급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보령신복합발전소에 630°C급 로터가 적용된 스팀터빈과 가스터빈 등 주기기를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보령신복합발전소에 공급하는 가스터빈은 380MW급 초대형 제품으로, 복합발전 과정을 통해 생산한 증기가 620°C 고온이어서 기존 로터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강도, 내구성 이슈로 성능을 보장할 수 없다.


또한 기존 로터에 맞추기 위해 스팀 온도를 냉각하면 발전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620°C 고온에 운전 가능한 로터 개발이 필요했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추진한 '전략핵심소재자립화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630°C급 로터 개발에 착수했다.

두산에너빌리티 2002년부터 USC(초초임계압)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고온 고압용 소재 개발 및 제작 기술을 빠르게 확보했다. 현재 고강도, 고인성 630°C급 로터를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유일하다.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 송용진 부사장은 "자체 개발한 630°C급 로터로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첫 프로젝트의 발전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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