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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들 외형 확대 경쟁하지 말라...연말까지 리스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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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들 외형 확대 경쟁하지 말라...연말까지 리스크 관리"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10.25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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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은행들에게 연말까지 외형경쟁을 자제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주요 은행 부행장들과 은행권 자금조달·운용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은행권 자금조달, 가계·기업대출, 외화유동성 현황 및 전망을 듣고 향후 위험요인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박 부원장보는 "현재 은행권의 자금조달 및 운용, 외화유동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고금리 상황과 대내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외형 경쟁 확대보다는 안정적 유동성 관리에 중점을 두는 등 연말까지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은행채 발행제한 완화가 채권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발행규모와 시기 등을 관리하고 대외 리스크 증대 가능성에 대비해 외화 유동성 관리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은행들은 연말까지 안정적인 자금 조달 및 운용에 중점을 두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계대출과 관련해서는 4분기에도 가계대출 증가폭을 7~8월 대비 축소하는 한편 금리할인과 만기확대 등 영업확대 위주 전략보다 차주의 대출심사를 강화해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다.

박 부원장보는 "금감원도 가계대출이 실수요자 위주로 정정수준으로 공급되도록 금융위와 함께 스트레스 DSR 도입,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 결과 후속조치 등 발표한 과제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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