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일 성남시 소재 네이버 1784 본사에서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기행기소 실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오늘에 이어 내일은 도내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도내 프로스포츠단과 다회용기 협약을 체결한다”며 “경기도는 기후대응에 있어서 경기RE100이나 기후펀드, 기후위성, 기후보험 등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하는 사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착을 갖는 프로젝트 두 가지로 ‘기후행동 기후소득’과 ‘기후도민총회’를 꼽았다.

이어 “기후행동기회소득 앱에 150만 이상 도민이 참여 했다“고 덧붙였다.
기후도민총회에 대해 김 지사는 ”두 달 전 도민들로부터 신청을 받아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민총회를 만들었다“며 ”도민들이 실제로 참여하는 협의체계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나 도의회처럼 안건에 대한 결정권이나 입법권은 없지만 거기에서 논의되고 결정되고 한 내용이 집행부에서 안건으로 다루도록 하는 정도까지는 만들어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다“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안건은 새로운 기후와 행정의 새 지표를 여는 것“이라며 ”위원장님 중심으로 기술적이고 행정적인 것을 뛰어넘어서 사회구조나 더 나아가서 정책 의사결정, 정치 구조까지도 검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김 지사와 탄소중립 관련 실국장 등 당연직 위원 15명과 도의원, 학계와 산업계 여성, 청년, 노동계 등 26명의 위촉직 위원 등 총 41명으로 운영 중인 경기도 기후정책 최상위 심의 기구다.
이번 ‘기행기소 실천 파트너십’에서 경기도와 네이버가 기후행동 실천을 위해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과 ‘네이버 ESG 프로그램’을 연계한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도는 종이 우편물 대신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연계해 전자문서로 우편물을 받으면 리워드를 지급하고 활동 실적에 따라 지급받은 기후행동 리워드를 네이버 해피빈으로 전환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이어 ‘경기 RE100’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공영주차장 활용 태양광 설치 △영농형 태양광 모델 구축 △폐천부지 저탄소 수변공원화 △철도 회생에너지 활용 시스템 구축 △축산농가 태양광 설치 및 에코팜랜드 태양광 발전 확대 등 도비 749억 원을 투입해 19.8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활성화 과제를 발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