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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악화될라' 손보사 장마철 앞두고 차량 침수대응 총력전...삼성·현대·KB·DB등 선제적 방어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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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악화될라' 손보사 장마철 앞두고 차량 침수대응 총력전...삼성·현대·KB·DB등 선제적 방어 태세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6.06.02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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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을 앞두고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차량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침수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침수예방비상팀과 침수 예상 지역 리스트를 뽑고 순찰 구역 지정을 마치는 등 장마철 준비를 마쳤다. 현대해상은 사전 침수예방은 물론 사후 대응을 위한 긴급 지원서비스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집중호우는 더 잦을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지난해 7월 집중호우가 닷새간 이어지는 동안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만 3800여 건, 추정 손해액은 388억 원을 넘어섰다. 2023년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강타한 3개월치 피해 규모를 불과 일주일 만에 뛰어넘은 수치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각사별 특성에 맞는 침수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선제적 방어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장마철 차량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도입 이후 올해로 13년째다. 비상팀은 지난해 상습침수구역·배수구 관리 불량 지역 안전신문고 제보, 긴급대비 알림 발송 등 총 1만1700여 건의 침수 예방 활동을 시행했다.

올해는 사고 예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4월부터 상습 침수지역 227개소, 둔치 주차장 280개소, 지하차도 830곳 등 전국 1300곳 이상의 침수 예상 지역 리스트를 최신화하고 협력업체별 순찰 구역 지정을 마쳤다.

폭우·태풍 시에는 고객 안내를 통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침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전국 대표 침수취약지역 23개소를 정밀조사해 지자체에 환경 개선도 요청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장마철을 앞두고 사전 예방부터 사후 보상까지 전방위적인 침수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우선 보험개발원이 업계 공동으로 개발한 '차량대피알림시스템'을 활용해 상습침수구역 등 위험지대를 순찰하고 침수 위험이 감지된 차량의 차주에게 대피 문자를 즉시 전송한다. 강남·서초·대치 등 상습 침수지역에는 수위계측기를 설치해 집중호우 발생 시 해당 지자체 재난 대응부서에 수위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침수인지시스템'도 운영한다.

사후 대응도 준비했다. 고장출동업체 하이카프라자의 긴급 견인지원단을 전국망으로 운영하고 신속한 보상 처리를 위해 지역별 차량 집결지를 사전에 확보했다. 피해 규모에 따라 긴급 견인지원단을 현장에 파견하고 차량 보상 현장 캠프를 설치해 긴급 지원 서비스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상시적으로 피해 규모에 따라 비상대응 단계를 세분화해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전준비 및 예방 단계부터 초기관제, 현장관제, 비상캠프 단계까지 4단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DB손해보험도 자동차보험 SOS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터리 충전, 긴급 견인, 타이어 교체, 비상급유, 잠금장치 해제 등 10가지 항목의 출동 서비스를 통해 침수를 포함한 각종 차량 긴급 상황에 대응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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