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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벌~건 닭 생~살로 만든 BBQ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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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벌~건 닭 생~살로 만든 BBQ 햄버거"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09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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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조류독감 때문에 닭고기 먹기 두려운데 ‘덜 익은’ 치킨버거라니...”


제니시스 BBQ가 패티가 덜 익은 치킨버거 판매 후 소비자의 이의제기마저 소홀히 다뤄 소비자 고발로 이어졌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조모씨는 지난 4월 30일 남양주시 호평2점의 BBQ매장에서 올리브치킨을 구입해 먹던 중 물컹거리는 느낌에 깜짝 놀랐다. 햄버거를 반으로 잘라보자 버거의 패티 중앙이 익지 않아 벌건 생살 그대로였다.

매장으로 이의를 제기하자 “죄송하다. 새 상품으로 교환해 주겠다”고 했지만 동일 상품을 먹고 싶지 않아 거절했다.

다음날 본사 홈페이지에 내용을 알리려 했지만 사진이 게시되지 않았다.조씨는 할수없이 게시판에 ‘제품 이상으로 사진을 올리려하나 처리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지만 한 달이 넘도록 ‘처리 중’상태로 본사 측에서는 어떤 답변이나 반응도 없었다.

이에 조씨는 “한 입 베어 문 순간 질긴 느낌이 이상해서 잘라봤더니 익지 않은 상태라 너무 놀랐다. 당시에도 AI가 문제시 되던 때인데 어떻게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기막혀했다.

이어 “본사 측으로 접수 후 한 달이 넘도록 기다렸지만 아무런 답이 없어 답답해 하던 차 친구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을 알려줘 제보하게 됐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업체 측 관계자는 “제보 사진 상으로도 가맹점의 잘못이 명백한 것 같다. 패티가 정해진 시간만큼 조리되지 않아 생긴 실수인 것 같다.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90%까지 떨어졌던 매출을 힘들게 회복해가는 어려운 상황에 한 가맹점의 실수로 전체 업계에 피해가 가진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홈페이지 무응답에 대해서는 “단순히 ‘사진게재가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라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업체 홈페이지의 ‘고객의 소리’는 회원가입 이후 글쓰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재된 소비자의 연락처로 답변을 줄수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개인정보 도용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 개별 연락은 삼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처리 중’ 상태로 장시간 방치된 점에 대해서도  “인력이 부족해 관리하지 못했다. 직원채용 및 교육을 통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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