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만원짜리 하이얼TV 1년반만에 고장..수리비10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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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만원짜리 하이얼TV 1년반만에 고장..수리비105만원"
  • 정창규기자 cck@csnews.co.kr
  • 승인 2005.07.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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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만원에 산 TV 1년반 사용하고  고장났는데 수리비가 105만원이라고 하면 믿겠습니까?”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이 터무니없는 A/S 비용을 요구해 소비자의 원성을 샀다.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소비자 이모씨는 지난해 1월 109만원에 하이얼 42인치 LCD TV를 구입해다. TV를 구입한지 1년 5개월이 지난 6월경 어느날 TV를 시청하는 도중 갑자기 음성은 나오는데 영상이 나오지 않아 A/S센터에 TV수리를 의뢰했다.

며칠 후 A/S센터 측 담당자가 “패널이 고장이 났으며, A/S 기간이 지나 수리비가 105만원 든다”고 통보해 왔다.

이씨는 A/S담당자에게 “109만원짜리 TV를 1년반지나 105만원에 수리 하라는 말은 그냥 새것으로 사라는 말보다 더한 처사 인 것 같다”고 분개했다.

이어  “하이얼 홈페이지를 보니 주요 부품에 한해서는 연장수리 한다고 공지해 놓았다. 그러나 패널이 주요 부품인 건 인정하면서도 무상 AS기간이 1년 넘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어 답답하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하이얼측 담당자는 “대량생산원가와 공정상의 문제로 제품가격 중 70% 가 LCD 패널 가격이다. 42인치의 경우 지난 2006년에 판매된 것으로 보아 당시 평균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해 이 같은 수리비용이 나온 것 같다. 좀 더 사실정황을 알아보겠지만 패널 교체는 무상으로 해주겠다”고 전해왔다.

한편 지난 2006년 10월 재정경제부 소비자원 피해보상규정은  LCD TV A/S 수리기간으로  2년을 권고 하고 있으나, 법적으로 강제 조항이 없는 상황이다. 하이얼의 경우 2007년 3월부터 권고 사항을 적용해 LCD 패널에 대해 2년의 A/S기간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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