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카메라고발>"고가 '게스'청바지 종이처럼'쫙쫙'"
상태바
<카메라고발>"고가 '게스'청바지 종이처럼'쫙쫙'"
  • 정수연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27 08:17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가의 청바지를 구입한지 몇 달 만에 입을 수 없을 지경으로 망가졌지만 업체 측이 교환 .환불을 거부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다. 


서울시 역삼동의 박모씨는 지난 해 10월 강남 유명 백화점 게스 매장에서 17만원 가량을 지불하고 청바지를 구입했다.


처음 착용해보니 부드러운 촉감이 맘에 들어 부드럽지만  질긴 청바지일거라 기대했다.

두 달쯤 지나서부터 바지 밑단에 구멍이 나기 시작했지만 일부러 바지를 구멍 내서 입기도 하는 만큼 박씨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후 갑자기 무릎 부분이 심하게 터졌고 뚫린 부분을 건드리니 약한 힘에도 쭉쭉 찢어졌다.

청바지 소재가 너무 허술하고 구멍도 커져 지난 9월 매장에 직접 AS를 요청했다.


매장에서는 소비자 사용상의 문제인지 제품하자인지 알아본 후 알려주겠다고 말한 뒤 얼마 후 수선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수선된 청바지를 받아보니 여기저기를 덧대고 누빔 처리해 볼썽사나웠지만 하는 수 없이 그냥 입기로 했다.

하지만 또 한 달도 안 돼 무릎부분이 터지고 뒤 포켓부분에도 구멍이 나 박씨는  매장을 찾아가  교환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청바지는 활동량이 많을 때 착용할 수 있도록 튼튼하고 질겨야 하는 만큼 박씨는 종이처럼 찢어지는 청바지 상태를 납득하기가 힘들었다.


박씨는 “유명 브랜드를 백화점에서 구입할 땐 그만한 신뢰감이 있기 때문이다. 매일 같은 청바지만 입은 것도 아닌데 바지가 이렇게 잘 찢어진다면 제품 수명이 몇 달 밖에 안 된다고 안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게스 관계자는 “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싶으면 본사 심의기관에 의뢰하면 된다. 심의를 맡기지 않고 수선 AS한 것 같으니 심의접수 후 하자 유무를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심의 결과에 따라 교환 등 처리를 할 수 있으며 그러기 전에 옷에 하자가 있는지 없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씨는 “비싼 청바지가 막 찢어지는 것도 모자라 소비자가 심의 접수하는 불편까지 감수해야 하냐”며 이를 거부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2009-02-15 16:48:34
똑같은 캐이스
역시 무릎... 사진과 같은 모양이로 찢어짐.
지난 가을에 사서 올 봄에 만신창이가 됨.
롯데 게스에서 구입했음.

ㄷㄷ 2009-01-11 00:12:00
원래 게스가..
좀 질이 않좋은데 우리나라 한창 시민들이 돈많이 쓸때 실험으로 30000에다가 0한개 더붙여서 30만에 팔았는데 사람들이 30만원이라 좀 좋겠지 해서 많이 팔려가지고 성공한게 게스입니다 ..

222 2009-01-09 08:12:56
저두요!!!
저도 저번에 청바지 샀는데요....진짜 바지 추켜올리면서 손으로 허벅지부분을 끌어당겼는데 바로 검지가 쏙 구멍이 난거에요! 사고 바로다음날에..그래서 이건 뭐어떡하지 하고 있는데 그부분 만지면 만질수록 정말 계속 찢어지더라구요....이건뭐...짜증나서...청바지색도 비슷해서 그 기억이 나는군요.ㅎㅎ

구경꾼 2009-01-07 19:09:11
청바지는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바지를 보니 원래 소재자체가 얇은 바지인것 같습니다.. 차라리 사실때 가장 튼튼한 바지를 보시고 찾으시는게 나으셨을런지도... 청바지는 두께감과 워싱에따라 가격이 천차 만별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