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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할아버지, "인간같지 못한 삶" 시청자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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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할아버지, "인간같지 못한 삶" 시청자 분노 폭발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17 14:53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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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할아버지 사연에 시청자들이 뿔났다.

16일 방송된 SBS ‘긴급출동 SOS 24’은 평생을 돈 한푼 받지 못한 채 노예생활을 하는 노예할아버지를 소개했다.

노예할아버지 김태수(73)씨는 매일같이 고된 풀베기와 목장 일을 도맡아 하지만 그런 할아버지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시와 냉대 뿐.

‘SOS’ 제작진이 엄청난 양의 풀 더미를 홀로 나르는 할아버지를 도와주려 했으나 할아버지는 주인의 눈치를 보며 도움을 거부했다.

일을 적게 하면 잔소리를 하고 욕을 퍼부어 어쩔 수 없이 쉴 새 없이 일만 한다는 할아버지의 손은 상처와 굳은 살로 덮여 있었다.

할아버지가 먹는 식사 역시 식은 밥 한덩이와 김치가 전부.

며칠 뒤 목장 주인은 방송을 눈치 채고 몰래 할아버지를 복지 시설에 입소하기도 했다. 담당 복지사는 "목장 주인이 방송 촬영 사실을 눈치채고 할아버지를 급히 복지 시설에 입소시켜 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직도 우리나라엔 인권이 없다”, “할아버지의 되돌릴 수 없는 인생이 불쌍했다”, “쉬쉬한 공무원과 복지사의 태도에 어이가 없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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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008-12-17 15:38:16
ㅠㅠ
너무너무 불쌍하다..;;
보진못햇ㄴ느데..ㅠㅠ

할배가뿔났다 2008-12-17 15:39:16
할아버지 너무 불쌍해서 눈물 나더라구요
저 주인아들이니 부인이니 식구전체가 미친거 같고 저런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음 좋겠는데 계속있는거 보면 기가막힙니다. 담당복지사도 황당하고..할아버지 장가도 못가고 70이 넘었는데 누가 보상할지 답답하네요..ㅜㅜ

-- 2008-12-17 15:39:50
--..
저분 동영상으로 밨는데
아직도 저러시나요 -->?
저분인생 어쩝니까 --

아~ 2008-12-17 15:42:40
우리나라는 아직도 조선시대구나..
모 이런 나라가 다 있는지...

껒여 2008-12-17 15: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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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씨발스러운나라네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