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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직원, 공금횡령 들통나자 사장 살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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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직원, 공금횡령 들통나자 사장 살해 계획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19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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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공금을 훔친 사실이 발각되자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사장을 살해하려 한 건설사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9일 거액의 회삿돈을 훔치고 사장을 납치해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음모 등)로 중소규모의 건설사 직원인 김모(37)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3년간 회사 금고 등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수억 원을 훔쳤다가 최근 감사과정에서 적발되자 사장을 납치해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사장을 서울 근교의 톨게이트로 유인한 뒤 차 안에서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는 계획을 세우고 아는 사람 3∼4명을 범행에 끌어들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다행히 일찍 첩보를 입수해 김씨가 범행계획을 실행하기 직전 검거할 수 있었다"며 "김씨의 지인들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김씨가 사장을 살해한 뒤 각종 회사정보를 조작해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계획까지 세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의 범행을 순순히 시인한 상태"라며 "여죄가 있는지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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