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전자랜드로 둥지를 옮겼다.
인천 전자랜드는 19일 오후 KCC의 서장훈(34), 김태환(23)을 영입하고 강병현(23) 등 3명을 트레이드하는데 KCC와 최종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서장훈은 "이 일을 계기로 나도 KCC도 모두 잘 되는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자랜드의 최희암 감독은 "센터진 강화를 위한 영입" 이라고 밝히며 "장훈이에게는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득점력이 있다" 고 말했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평균 12.1점, 4.4리바운드를 기록한 서장훈은 전자랜드에서 자신의 4번째 팀인 전자랜드에서 농구인생을 이어간다.
전자랜드는 2003-2004 시즌 4강에 진출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던 팀이다.
서장훈은 또 "전자랜드에 가서 모든 걸 잊고 조용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KCC 허재 감독과의 불화설에 휩싸였던 서장훈은 지난 17일 안양 KT&G전에 결장했고 경기장에도 나타나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켰다.
서장훈은 오는 21일 원주 동부전부터 코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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