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서와 록밴드 부활이 22년 만에 재결합해 프로젝트 앨범을 발표한다.
김종서 측에 따르면 "김종서씨와 부활이 함께 앨범을 내게 됐다"며 "앨범 스타일이라든가 밴드 이름, 앨범 제목, 누구의 곡을 쓸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2-3월 경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날 김종서는 SBS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연출 은지향)에 출연해 "얼마전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만나게 됐는데 우연치 않게 담소를 나누던 중 누구라 할 것 없이 20여 년 전으로 돌아가 같이 음악을 해볼까?라고 얘기가 나오게 됐다"며 "그래서 내년 말 정도로 얘기가 나오다가 늦어지면 서로의 환경과 활동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며 내년 초쯤으로 잡고 작업을 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20여년 전 부활의 초대 멤버였던 김종서는 부활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공연계 신화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김종서와 부활의 리더 김태원의 만남은 19일 방송되는 KBS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앨범의 가장 큰 시발점은 김종서 연말공연이 될 전망이다.
김종서의 소속사 조인권 대표는 "31일 'THE BEST & LEGEND 김종서!' 콘서트를 홍대 클럽에서 하는데 부활의 리더인 김태원씨가 게스트로 초대됐다"며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세월의 간극을 초월해가며 음악적인 교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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