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 방송된 MBC '명랑히어로 -두 번 살다'(이하 '명랑히어로')에 MC 김국진이 두 번 사는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지난주까지 가상 장례식으로 진행됐던 콘셉트는 이번 주부터 형식을 바꿔 회고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날 방송에는 김국진과 데뷔초부터 절친이었던 김용만, 박수홍, 김수용이 출연해 KBS 개그맨 공채 동료들의 폭로담을 펼친다.
네 사람은 데뷔초기부터 감자골 4인방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수용은 당시 김국진을 위해 고소영과 소개팅을 주선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수용은 “1991년 데뷔 후 한두달이 지났을 무렵 김국진을 포함한 동기들끼리 나이트를 갔었다. 그런데 그곳에 고소영이 친구들과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고소영과 김국진은 모두 무명시절이었고 고소영은 김수용의 학교 후배였다.
이어 김수용은 “고소영을 본 김국진이 호감을 표시하며 나에게 인사 좀 시켜달라고 했다. 그래서 국진과 소영을 합석시켜줬고 나는 빠져 나왔다”라며 “그런데 국진이 5분 만에 다시 돌아왔다”라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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