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5% 인하하고, 할증 기준금액 150만원으로 높여라!"
녹색소비자연대, 보험소비자연맹,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등 3개 소비자단체가 자동차 보험료 인하와 자차,대물 할증기준금액 인상을 요구하는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소비자단체는 "그동안 금융감독원과 삼성화재.현대해상화재.동부화재.LIG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제일화재.한화손해보험등 손해보험업체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소비자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있어 1,600만 운전자의 요구가 관철될 때 까지 100만 소비자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차량 대물수리비가 50만원 이상일 때 보험료를 할증 적용하는 것은 보험에 가입하고도 보험처리를 못하게 하는 비합리적인 제도인 만큼 할증 기준금액을 150만원으로 높여 현실화 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8.3%로 적정 손해율 보다 5%정도 낮아 3년간 평균 1조3천억원대의 이익이 발생했다"며 "자동차보험료의 30%이상(연간 3조이상)을 사업비로 과도하게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를 줄여서 보험료에 반영하면 충분히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손해보험사는 손해율이 올라가면 즉각 보험료를 인상하는 반면 떨어지면 반영하지 않는 이율 배반적인 행동으로 소비자의 주머니를 털어 왔다"고 말했다.
이들 3개 단체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12월22일부터 각 단체의 전국 각 지부 및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 또는 홈페이지(www.kicf.org) 에서 ‘100만 소비자 서명운동’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