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가 지난 2004년 '제3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김혜수에게만 장미꽃을 주지 않은 실수를 해명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비는 '제29회 청룡영화상' 김혜수와 장미꽃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비는 지난달 20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축하공연에서 신곡 '내 여자'로 축하공연을 펼치며 팬들의 환호를 샀다.
이 날 비는 축하무대에서 김혜수에게 장미꽃다발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는데 이는 지난 2004년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다른 여배우들에겐 장미꽃 한 송이씩 선물했지만 김혜수에게는 장미꽃을 전하지 않았던 실수를 만회한 것이다.
비는 이날 방송에서 “그 때 여배우들의 다리를 보는데 김혜수만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바지를 입고 있었다”며 “얼굴을 못보고 다리만 보고 남자로 착각해 장미꽃을 주지 않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신정환이 “여배우들 다리만 봤냐”고 묻자 비는 “너무 떨려 얼굴을 볼 수 없었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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