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영선 박선영 국회의원이 박중훈 쇼에 출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 된 KBS 2TV의 '박중훈 쇼'에서 3명은 박중훈의 까다로운 질문도 부드럽게 받아 넘기며 정치인과 아내, 그리고 엄마의 삶을 털어 놓으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여성의원들은 '나만의 특별한 입담 비결'과 비록 정치인이지만 지키고 싶은 아내와 부모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했던 눈물과 아픔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박중훈은 2부 말미에 "지금처럼 국회가 욕 먹는 상황에서 나와주신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이 날 방송에서 박중훈은 3명에게 각각 특징적인 별명을 붙였다.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국정감사 도중 "감히 어디서..."라고 성을 낸 장면을 거론하며 '버럭 경원'이 됐는데 할 말이 있으면 해보라면서 박영선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까칠 영선,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에게는 깍듯 선영이라고 불린다고 소개했다.
한편 박중훈은 박영선 의원이 대학가요제에서 수상한 전력이 있다며 노래를 요청,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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