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오는 24일 지급해야 할 전직원의 12월분 급여를 지급하지 못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완성차업계의 어려움이 가속화 되고 있지만 급여 지급 중단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차는 지난 19일 전 직원을 상대로 발송한 가정통신문을 통해 "올해 1000억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12월 운영자금이 없어 더 이상 월급 지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중국 상하이자동차 본사에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중국 상하이 자동차 본사가 쌍용차 노조의 기술 유출 의혹제기, 중국인 경영진 퇴진을 요구했다는 이유 등으로 지원마저 거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17일부터 2주간의 조업중단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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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꼼짝못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