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의 조원희(26ㆍMF) 선수가 K리그 시상식장에서 약혼녀를 공개했다.
조원희는 9일 오후 서울 능동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린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미드필더 부문 시즌 베스트 11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원희는 "차범근 감독과 가족에게 고맙다"는 수상소감을 밝힌 뒤 "대전에 계신 장인, 장모님께 감사드린다"는 깜짝 발언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조원희는 "올 한해 도움을 준 '심민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12월 말에 약혼한 후 집안사정으로 결혼은 천천히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원희의 동갑내기 약혼녀 심민지 씨는 심흥택 대한수영연맹 회장의 둘째 딸로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이며 두 사람은 4년째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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