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환 기자]쌍용차, CM대우에 이어 르노삼성차도 24일 모든 생산라인의 가동을 멈추고 휴무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차는 24~31일 부산 강서구 신호동 부산공장의 SM7, SM5, SM3 등 승용차 및 SUV인 QM5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필수요원을 제외한 2700여명의 생산현장 직원 전원이 휴무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차의 가동 중단은 2000년 9월 삼성차에서 르노삼성차로의 전환 후 처음이다.
르노삼성차 측은 내수부진에 수출부진이 겹치면서 재고 차량이 증가하자 지난달 초부터 잔업 및 특근을 중단했다. 이달 들어서는 주간 생산라인 가동 일수를 축소하는 방법으로 생산량을 줄여왔다.
르노삼성차 측은 "크리스마스 등 휴일을 제외하면 실제 가동중단 일수는 5일에 불과하다"며 "새해초부터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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