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 논란으로 '발호세'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탤런트 박재정이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고 밝혔다. 

박재정은 KBS 1TV 일일극 '너는 내운명'(극본 문은아·연출 김명욱)에서 호세역을 맡은 이후 줄곧 연기력 논란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너는 내운명'은 극중 호세의 어머니인 민정(양금석)이 백혈병에 걸리는가 하면 호세가 새벽(윤아)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등 억지 설정이 난무하고 있어 단지 배우의 연기력 문제가 아니라 연기에 집중할 수 있는 캐릭터인지에 대한 논란도 커져가고 있다.

이에 대해 박재정은 "작가나 PD에게 원망의 마음은 없다. 다 내 잘못"이라며 "내가 힘든 것은 내 몫이지만, 부모님이 인터넷에서 나와 관련된 이야기를 보고 마음 아파하는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고 힘들게 심경을 밝혔다.

"배우에게 최고의 메이크업은 자신감인데, 어느 순간부터 위축됐다. 자신감을 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덴의 동쪽'에서 캐릭터 이해불가의 이유로 하차하게된 이다해로 인해 그동안 연기논란이 있었던 '에덴의 동쪽'의 이연희나 '너는 내운명'의 박재정등 연기력 논란에 배우들에 대해 "과연 배우 한 사람만의 책임인가?"라는 의문이 재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