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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구입취소 뒤 돈 '꿀꺽'~ 환불'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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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구입취소 뒤 돈 '꿀꺽'~ 환불'모르쇠'"
  • 정수연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30 08:1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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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 정수연기자] 청호나이스가  정수기 구입을 취소한 소비자에게서 6개월  간 요금을 인출해 가고  해결을 요구하는 민원을 1년간 질질 끌고 있다는 고발이 접수됐다.


창원시 반림동의 서모씨는 지난 해 12월 23일 171만 원에 청호나이스 정수기를 구입했다가 사정이 생겨 하루 만에 구입을 취소했다.


계약 시 매 달 28만 6000원씩 통장에서 자동이체하기로 돼 있어 돈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본사와 담당자에게 취소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녹취자료도 확보했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6개월 간 매달 28만 6000원 씩 총 171만원이 모두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빠져나갔다.


그간 해외에 거주했던 서씨는 이 사실을 지난 9월이 돼서야 알게 됐다.


서씨가 즉시 담당 영업 직원에게 항의하자 전산상 착오라고 해명하며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이후 몇 달간 민원을 질질 끌며 해결해 주지 않았다.


서씨가 그간 수십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잘 되지 않았고 단 두 차례 회사 측에서 연락해 와 기다려달라는 답변만 남겼다.


참다못해 서씨가 내용증명서를 보냈지만 역시 묵묵부답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당시 영업했던 직원은 전화 통화조차 되지 않았고 다른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그 돈이라도 돌려주는 것을 다행으로 알라, 한 달만 더 기다리라”는 무책임한 답변만 계속했다.


서씨가 강하게 반발하자 창원 영업소 소장이 책임지고 해결해 주겠다며 다시 한번 한 달 간만 더 기다려달라고 부탁해왔다.


서씨는 “청호나이스를  상대로 소비자 분쟁위원회에 이 내용을 접수했고, 제보내용을 올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접수할 생각이다. 돈 문제를 떠나서 이런 횡포를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며 억울해했다.


이에 대해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서씨가 정수기를 구입했을 당시 카드로 대금을 결제했다. 이후 서씨가 설치를 미뤄 14일이 지나 구입했다는 효력이 발생했다. 서씨가 하루만에 취소한 것과 맞물려 사무 오류가 발생해 취소절차를 밟으려 했지만 서씨가 결제카드를 없애버려 일처리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씨의 카드 결제를 취소하는데 카드사의 처리과정 상 시간이 지체되고  본사에서도 행정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최대한 빨리 처리하고 일을 마무리 짓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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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연 2009-01-03 12:05:08
청호나이스 억지..
카드를 취소했다고 한다구요... 어이가 없어서 .. 화가나서 단지 제가 소유하고 있던 카드를 잘라버린것 뿐입니다. 청호나이스 참 황당한 억지를 하네요..카드 사용내역서 달라고 가져가놓고는 소식 묵묵..

네티즌 2009-01-02 19:16:25
이상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ㅡㅡㅡ 2009-01-01 17:03:23
머 이런 경우가
정말 어처구니 없네요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받아야 할듯

청호나이스 바보~ 2008-12-31 00:42:18
이상한 청호나이스
꼭 6개월마다 필터교환 받으세요
말않하면 구렁이 담넘어가듯 안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