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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바퀴 휘어 후진 불가능"…"그게 정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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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바퀴 휘어 후진 불가능"…"그게 정상이야"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29 08:1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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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민재 기자] 온라인 구매대행사에서 구입한 유모차의 한쪽 바퀴가 휘어져 사용이 어려운데도 회사 측이 정상제품이라 주장하며 AS를 거부했다는 불만이 접수됐다.

서울시 망우3동의 안모씨는 지난 6월 온라인 구매대행사 베이비아울렛에서 맥클라렌 클래식xlr  차콜오렌지 유모차를 34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그러나 유모차를 인도받은 후 아이를 태우고 끌어보니 후진이 잘되지 않았다. 안씨는 노면문제라고 생각해 장소를 옮겨봤지만 마찬가지였다.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니 뒷바퀴의 오른쪽이 약간 휘어져 있었다.

이 때문에 후진이 잘되지 않아 엘리베이터를 탈 때에도 유모차를 들었다 놨다 해야 하는 형편이라서 땀을 뻘뻘 흘려야만 했다. 

안씨는 업체에 AS를 요청했고 상담원은 문제 있는 부분의 사진을 요청했다. 사진을 전송한 후 며칠 뒤 업체는 "구입한 유모차는 뒷바퀴가 휘어진 게 특징이다. 전진을 위주로 만들어져서 그렇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불편함은 계속됐고, 참다못한 안씨가 재차 AS를 요청하자 업체는 "원래 그렇게 나와서 수리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안씨는 "사이트에서 1년 무상수리를 공지하고 있어 믿고 구입했는데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 의도적으로 한쪽 바퀴만 휘어지게 만들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AS가 불가 하니 핑계를 대는 것 같다"라며 업체의 불명확한 답변을 꼬집었다.

그러나 이를 확인하기 위해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취재팀이 베이비아울렛과 수차례 전화연결을 시도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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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 2009-01-02 16:58:34
안전제일
언덕이 많은 우리나라 실정을 반영한 제품인듯 하군요 ㅋㅋ

박승희 2008-12-29 17:28:26
대한민국 기업들의 고질병
아니다 대한민국의 사기꾼같은 국민성에 기인한 작태가 어디 이것하나 뿐이랴. 눈감으면 코베어간다는 대한민국의 서울 그속에서 정치한다는 인간들이 열배 스므배는 더 사기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