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과로로 쓰러져 방송 3사에 비상이 걸렸다. 이효리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단독 콘서트를 시작하기 전에도 한차례 감기몸살로 병원신세를 졌으며, 최근 다시 폐렴 및 탈수 증세로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다.
30일 방송되는 SBS '연예대상' 등 방송 3사의 가요축제에 모두 참석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며, 29일 방송되는 SBS '가요대전'에서는 이천희, 박예진과 함께 진행자로도 활약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효리는 이효리는 29일 2008 SBS 가요대전에서 비와 함께 정열의 탱고 댄스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이효리 한 측근은 28일 "현재 이효리 건강 상태가 무척 좋지 않다. 현재 삼성의료원에 입원해 있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 현재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측근은 "이효리는 무대에 서길 원하고 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정확한 것은 29일 오전 정밀검사 후 연말 시상식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작진 역시 이효리의 불참을 염두에 두고 대비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SBS '가요대전'은 이효리가 참석하지 않을 경우 빅뱅의 대성을 진행자로 투입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으며, 비는 이효리 없이 단독무대를 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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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고걸 듣고싶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