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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소띠해 맞아 쇠고기 판촉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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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소띠해 맞아 쇠고기 판촉 올인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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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이 기축년(己丑年) 소띠해를 맞아 새해 벽두부터 일제히 쇠고기 값 할인 경쟁을 벌이며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나선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새해 첫날부터 '한우 소비촉진 국민캠페인', '기축년 맞이 쇠고기 페스티벌', '쇠고기 가격 파괴전' 등의 이름을 내건 쇠고기 할인행사를 마련, 각종 사은품을 제공하며 쇠고기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한우협회와 공동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7일까지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한 '한우 소비 촉진 국민 캠페인'을 전국 점포에서 진행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한우 1천마리를 준비해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고 대규모 시식행사도 마련한다.

한우 암소 1등급 국거리(100g)를 1천920원에, 한우암소 등심(1등급 100g)을 5천500원에 판매하며, 한우 국갈비(1.5kg)를 6천800원에, 한우 냉동업진살구이(100g)를 2천400원에 판매한다.

특히 행사 첫날인 1월 1일에는 한우잡뼈(100g)를 1천920원에 판매하고, 1월 1일부터 14일까지 한우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송아지 한마리 또는 신세계 상품권(5명), 한우고기 1년치(10명) 등을 증정한다.

또 1월 1일과 2일에는 한우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우진 사골곰탕(500g)을 나눠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1월1일 은평점에서는 한우 209인분을 준비,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식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는 미국 쇠고기 수입과 사료값 폭등, 송아지 가격 폭락 등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면서 "한우 농가 수익 개선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전국 한우협회와 공동으로 3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기축년 한우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한우 부위별 특가 판매 및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한우 1만5천원어치 이상 구매 고객 중에서 선착순 2만90명에게 100% 당첨 즉석스크레치 복권을 나눠주고, 당첨 사은품으로 한우 캐릭터 모자 2천9개, 고급 장바구니 4천개, 한우 구이용 소금(100g) 5천개, 순한우 곰탕 9천81개을 증정한다.

 또 31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타임 이벤트'를 통해 한우 떡국용 국거리(100g)를 1천850원 특별가에 점포별로 하루에 30kg 한정 판매한다.

이외에도 한우 불고기(100g) 2천180원, 한우 양지국거리(100g) 2천880원, 한우 떡국용 꼬리반골(100g)을 980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 '미국산 냉장 쇠고기 항공직송전'에서는 냉장 척아이롤 구이용(100g)을 1천780원, 냉장 꽃갈비 구이용(100g) 2천180원, 냉장 갈비 찜용(100g) 1천980원에 판매한다. '호주 청정우 페스티벌'에서는 냉장 소불고기(100g)를 1천150원에, 냉장 윗등심 스테이크용(100g)을 2천9천980원에 각각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31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쇠고기 가격 파괴전'을 진행, 수입 쇠고기와 국내산 한우 총 450t가량을 준비하고 최고 56%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불황이 장기화돼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쇠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수입육과 한우를 사전 기획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수입 쇠고기의 경우 미국산 냉동 LA식 꽃갈비(100g)를 정상가 대비 50%가량 저렴한 990원에, 호주산 냉장 찜갈비(100g)를 정상가 대비 52%가량 저렴한 950원에, 호주산 흑소 척아이롤(100g)을 정상가 대비 50%가량 저렴한 1천880원에 각각 팔 예정이다.

특히 수입 쇠고기 중 인기 부위인 미국산 냉동 LA식 꽃갈비와 호주산 냉장 찜갈비를 총 200t(각 100t) 가량을 준비했다. 가격도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 행사가격(100g기준, 1천130원)보다 15%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해당 기간 '미국산 쇠고기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한다. 해당 부위는 냉동 척롤, 찜갈비 등으로 부위에 상관없이 정상가 대비 최고 40%가량 저렴한 100g당 980원 균일가에 판매해 다양한 미국산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한우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1등급 이상 한우 등심 및 국거리도 할인, 판매한다. 한우 등심(1등급, 100g)을 정상가 대비 30%가량 저렴한 4천880원에, 한우 국거리(100g)도 정상가 대비 41%가량 저렴한 1천880원에 각각 선보인다.

이 외에 축산물 등급 판정소에서 1등급 이상 인증을 받은 한우의 부산물도 판매한다. 한우 잡뼈(1등급, 100g)는 정상가 대비 56%가량 저렴한 380원에, 한우 사골(1등급, 100g)도 정상가 대비 48%가량 저렴한 1천180원에 내놓을 예정이다.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되는 사은행사에서는 쇠고기 행사상품을 1kg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하루에 100개 한정으로 황소저금통을 증정한다.

롯데마트 축산팀 정선용 팀장은 "소의 해를 맞아 수입 쇠고기와 국내산 한우를 파격가에 준비했다"면서 "비싼 가격 때문에 쉽사리 구매하지 못했던 각종 쇠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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