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미들스브러와의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서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11승5무2패(승점 38점)를 기록해 2위 첼시(승점 42점)를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맨유는 전반 4분 웨인 루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팀 공격을 이끈 박지성은 전반 13분 오른발로 득점을 노렸지만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맨유는 호날두가 잇단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문을 여는데 실패한 채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다.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을 터뜨리지 못한 가운데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 17분 플레처와 라파엘 다 실바를 빼고 경험이 풍부한 폴 스콜스와 게리 네빌을 동시에 투입했다.
박지성은 후반 18분 루니의 크로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팀 동료 베르바토프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맨유는 후반 23분 베르바토프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지만 선제골 이후 박지성은 후반26분 결정적인 득점 기
회를 놓쳤다.
이후에도 박지성은 후반 29분과 39분 드리블 돌파에 이어 직접 슈팅까지 마무리하며 득점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지만 결국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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