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환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경영전략 추진을 위해 29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이원화됐던 전략 및 재무기능을 통합,경영기획그룹을 신설하고, 영업 채널(개인,기업,PB)간 실질적인 협력 마케팅 증대를 위해 지역별로 구분되어 있던 영업그룹Ⅰ,Ⅱ를 통합했다.
이로서 KB국민은행은 부행장급이 담당하는 사업그룹이 2개 축소돼 총 11개 사업그룹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영업그룹 통합에 따라 관할 영업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그룹 산하에 개인영업기획본부와 개인영업추진본부가 신설된다.
재무그룹 산하에 있던 리스크관리 조직 리스크관리본부로 분리되며 사업그룹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은행장 직속 기구로 운영키로 했다.또한 인적자원 관리 및 노사협력 체제 관리 강화를 위하여 HR그룹 산하에 HR본부를 신설키로 했다.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체계 구축을 위해 해외사업본부를 폐지하여 부행장 직속으로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내부통제 기능의 안정화 단계를 고려하여 검사본부를 폐지할 예정이다.
부서 단위에서는 기업고객의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중소기업 경영개선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담부서인 기업경영개선부를 신설하고 영업그룹 산하 개인영업추진 부서간 통합도 이루어진다. 본부 조직개편에 따라 KB국민은행은 11그룹 17본부 64부 2실 체제를 운영하게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번 조직개편은 사업그룹 단위의 본부 조직 슬림화를 통한 경영전략의 효율적인 실행을 도모하는 한편 기획기능과 영업추진기능의 집중화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성장구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