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좋은 원작이 장르를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재해석되고 재탄생되는 컬처 크로스 오버의 시대인 요즘, 영화를 뮤지컬화한 뮤비컬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생겨났다. 그렇다면 반대로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시카고
시카고는 연극으로 시작하여 무성영화로도 만들어 졌으며 이후 뮤지컬화 되었다 다시 영화로 만들어진 케이스다. 1926년 ‘쿡 카운티’ 공판에서 영감을 얻은 ‘시카고 트리뷴’지의 기자이면서 희곡작가인 ‘모린 달라스 왓킨스’가 쓴 연극 ‘시카고’를 시작으로 1927년 무성영화 ‘시카고’와 1942년 ‘시카고’의 여 주인공 이름을 딴 영화 ‘록시하트’가 대히트를 했다. 이후 1975년 브로드위에 뮤지컬의 신화 ‘밥 파시’가 ‘존 켄더’, ‘프레드 엡’과 함께 1975년 뮤지컬 ‘시카고’를 내놓는다. 뮤지컬 ‘시카고’는 농염한 재즈선율과 미국 갱 문화, 시카고 어두운 뒷골목의 관능과 유혹, 살인을 적절히 결합하여 기존과는 다른 색의 ‘시카고’로 인정받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1996년 연출가 ‘윌터바비’의 손에 의해 조명, 무대장치, 안무를 새로이 하여 지금의 뮤지컬 ‘시카고’를 만들어 냈다. 이런 긴 역사의 ‘시카고’가 다시 영화로 제작 된 것은 2002년 롭 마셜 감독의 손에 의해서였다. 뮤지컬 영화 ‘시카고’는 ‘캐서린 제타 존스’와 ‘르네 젤 웨거’라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환상적인 조명효과, 뮤지컬에서도 빛났던 뮤직넘버들로 흥행과 비평 두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으며 지금 까지도 뮤지컬 영화의 모범적 사례로 일컬어지고 있다.
- 헤드윅
뮤지컬 ‘헤드윅’은 어느 기묘한 만남으로 시작된다. 대본을 쓴 존 카메론 미첼과 음악을 만든 스티븐 트레스크는 우연히 비행기 옆 좌석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서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 두 사람의 공동작업으로 1944년 맨하탄 다운타운의 한 록클럽에서 ‘헤드윅’은 첫 데뷔 무대를 갖는다. 대본을 쓴 미첼이 주인공 헤드윅을, 음악을 만든 트레스크가 앵그리 인치의 리더 스크즈프를, 트레스크의 밴드 치터가 앵그리인치 밴드로 출연한 이 공연은 매니아들의 지지로 큰 인기를 끌며 1988년 제인 스트리트 씨어터에서 정식으로 공연을 시작한다. 이후 2000년 막을 내릴 때 까지 큰 성공을 거두며 13년간 공연은 지속된다.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한 ‘헤드윅’은 2001년 영화화로 이어지는데 역시나 뮤지컬의 원작자이자 주연인 미첼이 영화의 감독, 주연, 대본을 모두 맡아서 연기한다. 영화도 뮤지컬 못지않게 성공하여 시애틀 국제 영화제와 선댄스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그 명성을 떨쳤다. 전 세계에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헤드윅은 지금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며 공연 중이다.
- 렌트
1989년 조나단 라슨은 빌리 아론스와 함께 고전 오페라 ‘라보엠’을 재구성해 자신들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예술을 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만들자고 결심한다. 이후 장장 7년에 걸쳐 ‘렌트’를 완성하지만 안타깝게도 1996년 오프브로드웨이 초연 바로 전날 조나단 라슨은 대동맥혈전으로 숨진채 발견된다. 조나단의 죽음은 배우들이 극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증폭제와 같은 효과를 가져왔다. 렌트의 첫 공연날 배우와 스텝들은 극장에 모이긴 했으나 공연을 할 계획은 없었다. 그러나 무대에 오른 배우들이 뛰어다니며 춤추기 시작했고 마침내 조명이 켜지며 2막은 정식으로 무대에서 공연된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진 뮤지컬 렌트는 이후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며 13년간의 공연하고 2008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브로드웨이 사상 일곱 번째로 오래 공연된 기록을 가진 렌트는 2007년 1월 영화로도 발표되었는데 가능한 한 1996년 오리지널 멤버들을 기용하였다. 8명의 주연 중 6명이 1996년의 멤버였으며 미미와 조앤이 새로운 배우로 연기되었다. 영화는 미국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르기도 하였으나 평론가들의 반응은 양분되어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인증받은 두 작품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 외에도 ‘프로듀서스’, ‘카바레’, ‘그리스’, ‘록키 호러 픽처 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등 많은 뮤지컬이 영화로 제작 되었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많은 대중을 만날 수 있는 영화. 매 회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며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 각자의 장점이 있는 두 분야지만 역시 좋은 작품은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과 함께 호흡한다. 앞으로도 많은 명작들을 다양한 분야에서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뉴스테이지=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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