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9일 오후 9시 55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 본사 공개홀에서 이혁재의 사회로 진행된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을 차지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의 황보-김현중은 투표자 102,383명 중 45.3% 득표해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로 선정됐다. 2위는 앤디-솔비 커플로 21.5%, 기대를 모았던 알렉스-신애 커플은 3.2% 득표에 그쳤다.
이들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알콩달콩 실제를 방불케하는 연상 연하 커플로 인기를 끌었다.
황보는 "가상이지만, (다른 출연자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 이런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우결' 커플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이어, 김현중은 "방송을 시작할 때는 어설펐지만, 선배들이 도와줘 잘 적응한 것 같다. 2009년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중-황보 외에도 알렉스-신애, 크라운제이-서인영, 마르코-손담비, 앤디-솔비, 환희-화요비, 김국진-윤종신, 노홍철-전진, 유재석-김원희, 강호동-유세윤 등이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한편, 올해 2008 MBC '방송연예대상'은 2년 연속 단독 MC로 이혁재가 출연해 지난해 선보였던 갈라쇼를 뛰어넘는 화려한 오프닝 쇼를 선보였다. 또 '우결' 커플들의 공연과 '라디오스타' 4인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신정환의 공연도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무한도전',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스친소),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우결), 세바퀴, 간다투어), '황금어장'(무릎팍도사,라디오스타) 등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 많아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에 큰 관심이 쏠지만 결국 무릎팍의 강호동이 KBS 연예대상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황보씨 수상소감에서 다른 출연자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 줘 이 상을 받았다고 한것이 아니라 (자신의)파트너 분(김현중)이 끝까지 열심히 해 줘서 상을 받았다고 한 거예요. 그래서 그 파트너 분 (김현중)께 감사하다고 한 거고요... 시상식은 진짜 보시고 기사 쓴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