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에 서울 종로 보신각에 기축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식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모였다.
기축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가까워지면서 축제의 열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정확히 자정이 되면 올해도 어김없이 2009년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이 33번 울린다.
오늘 타종 행사에는 모두 16명의 인사가 참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정관계 인사 5명과 인터넷 공개추천을 통해 선정된 11명이 주인공이다.
올해엔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용대 선수, 붕어빵을 구워 판 돈으로 7년째 이웃돕기를 실천해온 이문희 씨. 그리고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를 지키고 있는 가거도 경비대장 박성철 씨 등이 뽑혔다.
타종행사가 끝난 뒤에는 새벽 1시까지 보신각과 대학로 등에서 축하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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