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미니 다큐멘터리 '인간극장' 에서는 꽃다운 나이 스무살에 갑작스런 사고로 두 눈을 잃고 1급 시각장애인이 된 김기현씨의 행복한 삶을 조명했다.
20살이 나이에 어두운 세상을 마주하게 된 김기현(33)씨는 삶에 한줄기 빛이 돼준 남편 박관용(39)씨를 만나 기적 같이 아들 예승이를 얻었고 매일 마음으로 꿈을 그리는 희망찬 삶을 살아가고 있다.
1일 방송에서는 예승이와 함께한 기념촬영모습을 방송했다.
아들 예승과 관계된 일에서 만큼은 크고작은 욕심을 포기할 수 없다는 기현씨는 "처음엔 내가 눈으로 내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두려웠다.하지만 지금은 눈으로 보지 못해도 나는 아들 예승이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배가 고픈지..뭐가 부족한지 아이에 대한 모든 것은 알 수 있다"며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또한 남편 관용씨를 위해 밥상을 차리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도 방송됐다.
가스렌지에 국을 올리며 "불보다는 칼이 무섭다"는 기현씨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안따까움을 느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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