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준기가 대상을 차지한 문근영에게 "상받을 만 했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축하의 글을 남겨 화제다. 

이준기는 31일 열린 '2008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남자연기상과 10대 스타상, 네티즌 최고 인기상을 받았다.

1일 오후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준기에요'라는 제목으로 이준기는 글을 남겼다.

이준기는 "어제부터 1일 아침까지 드라마 '일지매' 식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술잔을 기울였던지라 새해 아침을 속쓰리게 시작했다. 하지만 많은 축하 말씀과 마음에 감사의 마음을 또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어제 시상식을 보시며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우리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일지매로서 큰사랑을 또 한번 받은 저에게는 이번 시상식은 무엇보다 벅찬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준기는 함께 즐기는 분위기의 시상식의 분위기를 원했고 그때문에 만족스러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문근영에 대해 "최연소 대상을 수상한 문근영씨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받을만 했고 그래서 행복했을 오늘. 감동을 만끽하셔도 된다"며 진심어린 축하의 말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이준기는 "우리 스태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함께 즐기는 자리가 마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화제처럼 그분들에게도 자리를 마련해주시면 안되겠나?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길 바란다. 진정한 축제가 될 수 있게"라며 시상식의 아쉬움 점도 날까롭게 꼬집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