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골리앗' 최홍만이 미르코 크로캅에게 패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 2008' 13경기에 출전한 최홍만은 미르코 크로캅와의 MMA룰로 치뤄진 경기에서 1라운드 6분32초만에 KO로 패했다.

초반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최홍만은 크로캅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막혀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했고 1라운드 중반을 조금 넘어선 순간 최홍만은 크로캅의 왼발 로우킥에 왼쪽 허벅지를 맞고 링에 무릎을 꿇었다.

레프리는 최홍만의 경기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경기를 중단시켰고 지난해 12월 제롬르 밴너와의 대결에서 진 것을 시작으로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편 최홍만은 '드림(DREAM)'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결과에 유감스럽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새해에는 몸을 확실하게 만들어 종합격투기(MMA)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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