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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김태성과 열애설 인정 "스캔들 이용해 복귀?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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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김태성과 열애설 인정 "스캔들 이용해 복귀? 말도 안돼!!"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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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28)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작곡가 김태성과의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이비는 2일 미니홈피 게시판을 통해 "새해 첫날 갑작스런 소식으로 놀라게 해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현재 소속사가 분명치 않아 대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언론매체가 아닌 미니홈피를 통해 인사드리는 것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열애설에 대해 "그동안 여러 번 직접 나서서 대응하고 싶은 사건들이 많았지만 소속사의 명령으로 대중 앞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었다. 소속사의 입장이 제 입장처럼 비춰져 많은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아이비는 "당시에는 개인적으로도 연예인으로서도, 한 여자로서도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였기에 해명하는 일보다 제(아이비의) 몸을 추스리는 것이 더 중요했다. 이로 인해 오히려 궁금증이 유발되고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된 것 같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동안 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더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혹시나 잘못된 언행으로 씻지 못할 과오를 만들어 더 큰 상처를 주기 싫었기 때문에 함부로 나설 수가 없었고 일 년 이상 조심스럽게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새해가 되자마자 의도하지 않은 기사가 인터넷을 달궜다. 또다시 2007년의 악몽이 떠오르는 듯 했다. 더 이상 숨어있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떠나 한 사람으로써 이제는 떳떳하게 진실을 말하고 싶다. 가수 아이비라는 타이틀과 상관없이 박은혜라는 사람의 인격을 존중받고 싶다"고 밝혔다.

김태성과 만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작년 3월 경 제 3집 앨범 녹음기간에 처음 만났다. 당시 녹음실에서 얘기를 하던 중 서로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가 되었고, 3곡의 녹음 후에도 함께 다른 가수들의 작사 작업과 음악작업을 같이 하면서 자주 만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최근"이라며 "모든 면에서 의지가 되고 고마운 친구"라고 김태성과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김태성이 최근 열애설을 부인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 친구가 인터뷰에서 친구 사이라고 말한 것은 제게 피해가 갈까봐 조심스럽고 신앙 안에서 만나 순수하게 만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 때문에 기사가 자극적으로 나가게 되니 악플을 접한 그 친구나 가족이 마음을 다친 것 같아 슬프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이비는 "김태성은 그 흔한 자가용도 없고 몸에는 명품 비스무레한 거라도 걸치고 있는 친구가 아니다. 거의 매일 마을버스, 지하철을 여러 번 갈아타고 본인의 작업실로 향하는 평범하고 검소한 사람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벌이가 없어 금전적으로 힘들었다. 주변의 사람을 통해 '힘든 부분들 도와주겠다' '만나만 줘도 3억을 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제안까지도 받은 적도 있지만 당연히 거절했다"며 "제가 돈이 아쉽거나 다시 명예가 그리웠거나 돈에 눈이 멀어 남자를 이용해 성공하고 싶어 하는 신데렐라라면 권력을 가진 사람이나 재력가를 만나겠지. 뭐 하러 김태성같은 사람을 만나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또 이 스캔들을 이용해 복귀하려한다고요? 어떤 바보가 이렇게 하겠습니까. 남자문제로 힘들었는데 또 다시 남자문제가 생기면 재기불가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뭐 하러 이런 말도 안 되는 쇼를 했겠나 오히려 묻고 싶다"며 "이렇게 비열하고 바보 같은 방법을 쓰면서 까지 연예활동하고 싶은 생각은 절대로 없을 뿐더러 만약 연예인을 하지 않더라도, 그리고 예전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저희 집은 평범하게 밥 먹고는 살 수 있는 가정형편이다. 정말 이렇게 인간취급도 받지 못하면서까지 가수생활을 하고 싶지 않은 게 지금 심정이다. 한 번의 스캔들로 인해 저는 평범한 일상도 남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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