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이 여배우로 사는 고충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엠마왓슨은 영국의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나의 모든 것이 혼란스러울 뿐"이라며 “내가 연기를 정말 원해서 하는 것인지 자신감이 없다. 정말 배우가 되길 원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친구들과 영화를 보거나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 등 평범한 생활이 그립다"고 덧붙였다.
왓슨은 또 "나는 게리 올드만이나 매기 스미스 등 명배우가 가진 재능이 없다"며 "더 많은 영화를 보며 공부할 생각이지만 이것이 평생 연기를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애매한 연령이다”며 “여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소녀도 아니다. 영화 관계자들은 '몇 년 후면 완벽한 배우가 될 거야' 말하지만 그때가 되면 공부와 배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복잡한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엠마왓슨은 누드 연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녀는 "작품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누드 연기도 감행하겠다"며 "물론 나는 아무데서나 옷을 벗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 일과 작품의 일부라면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엠마 왓슨은 올 초 영국의 명문대 캠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그녀가 출연하는 '해리포토와 혼혈왕자'(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등 주연)는 오는 7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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