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에 휩싸인 가수 아이비가 심경을 고백 했다.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28)가 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이비는 "안녕하세요. 은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드러냈다.
아이비는 “새해 첫날부터 갑작스런 소식으로 놀라게 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현재 소속사가 분명치 않아 대변하기에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언론매체가 아닌 미니홈피를 통해 말하게 됐다”라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적었다.
아이비는 "저도 그동안 벌이가 없어 금전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주변의 사람을 통해 '힘든 부분들 도와 주겠다' '만나만 줘도 3억을 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제안까지도 받은 적도 있지만 당연히 거절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아이비는 "실질적으로 연예계에 이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제가 돈이 아쉽거나 다시 명예가 그리우면 또 제가 돈에 눈이 멀어 남자를 이용해 성공하고 싶어 하는 신데렐라라면 이런 권력을 가진 사람이나 재력가를 만나겠지. 뭐하러 김태성 같은 사람을 만나겠습니까. 마음만 먹으면 솔직히 연예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주변에서 한 다리만 건너도 그런 사람들 쉽게 찾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또 남자친구가 유명한 작곡가여서 자신이 이용한다는 악플에 대해 "남자문제로 힘들었는데 또 다시 남자문제가 생기면 재기불가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뭐하러 이런 말도 안 되는 쇼를 했겠나 오히려 제가 묻고 싶습니다"라며 "이렇게 비열하고 바보 같은 방법을 쓰면서까지 연예활동하고 싶은 생각은 절대로 없을 뿐더러 만약 연예인을 하지 않더라도, 그리고 예전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저희 집은 평범하게 밥 먹고는 살 수 있는 가정형편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비는 "정말 이렇게 인간취급도 받지 못하면서까지 가수생활을 하고 싶지 않은게 지금 심정입니다"라며 "한 번의 스캔들로 인해 저는 평범한 일상도 남들에게 비난을 받습니다. 이런 현실이 슬플 뿐입니다. 예전의 저의 처신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했고 나역시 수도없이 괴로운 날을 보냈습니다. 그동안의 받은 미움․비판,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적어도 저에게는"이라고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비는 “강한 의지로 겨우 여기까지 숨을 고르며 왔고 이제는 가수로써의 생활보다 평범한 박은혜의 삶을 살고 있다. 그냥 한명의 인간으로써, 여자로써 예전 일에 관계없이 현재의 내 삶을 인정받고 축복받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상당수 연예기획사들이 아이비의 ‘스폰서’ 발언에 발끈하고 나섰다. “나만 깨끗하다는 식으로 다른 연예인들을 호도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연예인 스폰서를 누구나 다 보는 미니홈피를 통해 언급한 것은 다른 연예인들을 깎아내리는 꼴로 밖에 안 보인다”며 “누워서 침 뱉기”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