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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지도10년새 확~..30대그룹 절반`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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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지도10년새 확~..30대그룹 절반`탈락'
  •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04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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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재계 '지도'가 확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이 작년 말 현재 자산 기준 30대 그룹(공기업. 민영화 공기업 제외)의 최근 10년간 순위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1998년 당시 30대 그룹의 절반인 15개 그룹이 순위권에서 증발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 쌍용, 동아, 고합, 아남, 진로, 해태, 신호, 뉴코아, 거평, 강원산업, 새한 등 12개 그룹은 계열사들이 매각되거나 정리됐다. 한솔, 한라, 대상 등 3개 그룹은 군살을 뺀 결과 기업 규모가 줄어 30위권 밖으로 미끄러졌다. 이들이 남긴 빈자리 대부분은 삼성, 현대, LG, 한진 등 기존 그룹에서 분가한 이른바 `위성그룹'들이 차지했다.

   삼성에서 분가한 신세계와 CJ, 현대차.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KCC. 현대산업개발 등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5곳이 30위권에 들었다.

    LG에서 떨어져 나온 GS와 LS, 한진그룹에서 분가한 한진중공업도 30대 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쌍용중공업을 모태로 출발한 STX가 12위로 점프했다.


  대한전선. 영풍. 동양화학. 태광산업 등은  몸집을 불려 30대 그룹에 진입했다.

   SK는 10년 전 5위에서 3위로, 롯데는 11위에서 5위로 약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형 인수합병을 잇달아 성공하면서 체중 을 늘렸으나 빚 증가로 고통을 겪고 있다.

   1998년 재계 1위는 현대그룹이었으나 지금은 삼성그룹이 부동의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의 자산 규모는 144조원으로 2위 현대차(74조원)와 3위 SK(72조원)를 보탠 것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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