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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미국에서 게이로 오해받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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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미국에서 게이로 오해받았었어..."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05 00: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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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저녁 방송된 KBS 2TV '1박2일'에서 지난주에 이어 탁월한 예능끼를 발산한 박찬호의 입담과 순수한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강호등을 업고 산속 계단을 여유있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에는 지난 99년 L.A. 다저스 시절 경기 중 일어난 폭행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라이벌 팀이었던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발차기'로 폭행사건에 휘말렸던 박찬호는 7경기 출전정지에 3000弗 벌금까지 내게 됐었다.


주먹 싸움에만 익숙했던 미국에서는 발차기 폭력이 죄질이 높다고 여겨졌고 그로 인해 박찬호의 발차기가 큰 사건으로 번졌다.


박찬호는 이날 "당시 4회 만루홈런으로 기분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번트를 성공시켰지만, 투수 팀 벨처는 글러브로 박찬호의 가슴팍을 밀어제쳤고 이에 '아프다'고 항의 했더니 인종차별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더라. 때문에 자존심이 몹시 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종차별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나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한국 전체를 욕하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당시에는 '태권도'라 해명했지만 순간적으로 돌려차기를 했다"고 고백했다.


박찬호는 샤워장에 얽힌 에피소드도 밝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마이너리그 시절 샤워장에서 흑인 동료 선수의 등을 밀고 난 후 비누를 건네주며 자신의 등도 밀어달라는 표현을 하자 함께 있던 선수들이 몹시 화를 내며 나가버렸고, 나중에 알아보니 박찬호의 행동이 '게이'로 오해를 불러왔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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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2009-01-27 13:12:42
gg
그정도 나이면 그런 것쯤은 알고있었어야지;;;;;
미국은 성에 대해 엄청나게 민감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