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전차´ 최무배(39팀태클)가 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센고쿠의 난 2009'에서 미국의 격투기 유망주 데이브 허먼(25·미국)을 2라운드 2분 22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승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최무배는 무려 14살이나 어린 데이브 허먼을 맞아 1라운드에 잇단 펀치와 니킥 연타를 얻어맞으며 그로기 직전까지 가고도 1라운드를 맷집으로 버텨냈다.
결국 2라운드에서 허먼의 안면에 기습적인 펀치를 가한 뒤 공세를 멈추지 않고 계속적인 타격을 가해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오늘 승리로 종합격투기 전적 8승 3패를 기록했다.
최무배는 "믿기지가 않는다"며 "오늘 내 전력 이상을 보여드렸다. 매우 기쁘고 여러분에게도 힘이 되었으며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0년 북경 아시안 게임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출신인 최무배는 지난 2006년까지 프라이드에서 연승을 달리다 그해 11월 9일 열렸던 세르게이 카리토노프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3분 24초 만에 KO패한 이후 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판크라스에서 다시 재기해 칸 대회에서도 게리 굿리지를 펀치로 KO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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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배 선수 화이팅 입니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