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한우 패션쇼로 논란에 휩싸였다.
3일 방송된 '스타킹'은 8년 경력의 한우 정육사 안희진씨(31)가 출연해 경북 예천 한우마을에서 키운 쇠고기를 이용해 직접 만든 옷과 여러 가지 패션을 선보였다.
남성 모델은 한우로 만든 조끼, 안심 부위로 만든 모자, 양지살로 만든 암워머, 업진살로 만든 목도리 등 온몸에 두르고 나왔고, 여성 모델은 한우로 만든 민소매 상·하의와 망토 등을 선보였다.
안씨는 "다소 혐오감이 느껴질 수도 있으나 미국산 쇠고기 유입 등으로 무너져가는 한우농가의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고, 이같은 패션아이템으로 한우 농가의 수입이 2배 이상 늘어났다는 점도 자막으로 고지했다.
그러나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무섭고 끔찍했다” "가족끼리 오순도순 둘러앉아 TV를 보다가 혐오스런 장면에 눈살을 찌푸렸다. 생명으로서 소의 존엄함까지 짓밟다니 부끄럽고 혐오스럽다", "한우를 몸에 친친 감고 나오면 한우 소비가 촉진된다는 말은 납득되지 않는다. 한 모델이 걸치고 나온 한우만해도 300만원이 된다는 소리에 경악을 금치못했다"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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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저걸방송에내보네?ㅋㅋㅋㅋㅋㅋ아나미런섹휘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