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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유명 신문 광고면, '먹튀 꾼' 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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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유명 신문 광고면, '먹튀 꾼' 낚시터"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07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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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민재 기자] 유명 일간지에 대대적인 광고를 뿌린 뒤 돈만 입금 받고 사라지는 유령 회사들의 '먹튀' 장사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시 서부동의 김모씨는 지난해 11월 한 국내 유명 일간지에 게재된 '글로리'란 판매업체의 항공 재킷 광고를 보고 구매를 문의했다.

전화를 하자 계좌번호를 안내하며 "12만8000원 입금이 확인되면 제품을 배송하겠다"고 했다.

김씨는 이름 있는 신문사의 광고인만큼 판매업체를 신뢰해 돈을 우선 송금했다.

며칠 후 도착한 재킷을 입어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사이즈가 컸다. 김씨가 사이즈 교환을 요청하자 상담원은 품절이라 환불만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김씨는 제품을 반송하고 환불을 기다렸다, 그러나 수일이 지나도 환불은 되지 않아 업체에 독촉하자 "다음날 반드시 입금해주겠다"고 통사정 했다.

그러나 다음날도 환불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화가 난 김씨가 업체에 다시 전화했지만 이번엔 아예 응답조차 없었다.

김씨는 "신문광고를 믿고 구입했는데 판매업체가 사라져버렸다.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온다"며 "서민들의 등골을 빼먹는 유령업체들은 신용사회에서 뿌리 뽑혀야 하는 암적인 존재다. 신문사들도 최소한 유령회사 광고는 싣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취재팀도 업체와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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