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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 '모닝365', 수험생에게 '골탕'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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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 '모닝365', 수험생에게 '골탕' 판매"
  • 백진주 기자 k87622@csnews.co.kr
  • 승인 2009.01.07 08: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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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백진주기자] 인터넷서점 ‘모닝365’가 품절된 서적을 등록해  분·초가 아까운 수험생의 시간만 낭비케 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대입 수험생인 전북 정읍 시기동의 김모씨는 지난 12월 26일 인터넷상으로 필요한 수험서적을 검색했다. 필요한 서적 2권 중 1권이 다른 쇼핑몰에서는 모두 품절이나 절판이었고 유일하게 판매 등록된 곳이 ‘모닝 365’뿐이라 2권을 구매 신청했다.

보통 2~3일 가량이면 도착될 도서의 배송이 입금 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상품준비 중’으로 표시됐다.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문의하자 ‘재고확보 이후 (1~3일소요) 배송(3~5일소요)까지 시간이 소요 된다’는 답이 왔다.

일주일이 넘도록 상품 확인중이라는 업체 측 답변에 김씨는 재고 물량이 없는 상태에서 판매등록을 한 게 아닌지 의심이 커졌다.

주문 8일째 되는 날이 되어서야 겨우 ‘품절로 인해 배송이 어렵다’며 ‘보상차원에서 3000원 가량의 포인트를 지급 하겠다’는 서면상의 답변이 도착했다. 다음 날 다시 연락해 이유를 묻자  “착오가 있었다”는 짧은 답이 끝이었다.

더욱이 구매취소 과정 마저 어이가 없었다. 품절 도서만 선택해 취소할 수 없고 전체 주문 제품을 모두  취소하도록 되어있었다. 이유를 묻자 “선택취소 시 오류가 많이 난다”는 이해하기 힘든 답이 전부였다. 김씨는 2권 모두 취소처리하고 포인트도 거절했다.

김씨는 “수험생에게 중요한 시간만 헛되게 낭비했다. 다시는 사용하고 싶지 않는 곳인데 포인트를 받아 어디에 쓰라는 거냐"며 기막혀했다.

이에 대해 모닝365 관계자는 “구매자가 주문한 싯점이 연말이라 일시적으로 재고 파악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고 상품 확인 과정 중에 해당 제품이 품절임을 확인하고 환불 완료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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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6 12:18:31

문제가 있긴 있네요 재고확보에 1~3일 소요되는데 8일이후에 재고가 없다고 알려주는거면 낚시라고 볼만도 하져

....... 2009-01-07 19:07:52
여기도참...
자극적인 기사제목에 비해 내용은 그리 심한게 아니네요...
일부러 수험생을 노린 낚시성 마케팅도 아니고...
여기 기사들보면 스포츠신문못지 않은것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_-
작은 불만도 나서서 기사화 해주는건 참 고마운 일이지만
이런식은 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