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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뱅크, 하자 제품 교환 한 달 넘게 '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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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뱅크, 하자 제품 교환 한 달 넘게 '질질'"
  • 정수연 기자 tpdnjs@csnews.co.kr
  • 승인 2009.01.07 08: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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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정수연기자]피씨뱅크21이 하자 제품의  교환을 질질 끌고 있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


대구시 달서구의 이모씨는 지난 해 7월 피씨뱅크의 24인치 모니터를 42만 원 가량에 구입해 사용하다 제품에 결함이 생겨 11월 20일 경 AS를 요청했다.


피씨뱅크 측도 제품 자체에 결함이 있다고 인정하고  내부 키판과 패널을 교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씨가 제품 수리를 맡기자  피씨뱅크 측은 2주가 지나서야 수리된 모니터를 보내왔다.


하지만 모니터 화면에 기존에 없던 긁힘 자국이 생겨 이씨는 불쾌한 마음에 즉시 제품을 다시 되돌려 보냈다.


또 다시 2주 만에 교환된 제품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모니터를 켰을 때 심각한 화면 불량현상이 생겼다.  즉시 회사 측에 이 사실을 알리고 새 제품으로 교환받기로 했다.


피씨뱅크 측이 12월 초까지는 새 모니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다렸지만 몇 주가 지나도록 소식이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이씨가 회사 홈페이지에 수차례 항의 글을 게재했지만  답신은 커녕 전화통화조차 잘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피씨뱅크 홈페이지에 다른 소비자들이 남긴 글들을 검색해보니 비슷한 경우로 불편을 겪었다는 민원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신뢰가 컸던 이씨는 피씨뱅크 측의 대응에 크게 실망했다.


이씨는 “중소기업 제품 중에서도 훌륭한 제품이 많지만 이런 일을 겪게 되면 ‘대기업 제품을 구입해야 AS가 잘 되는구나’라는 편견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피씨뱅크 측이 명백히 제품하자를 인정해 증빙 자료조차 요구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교환 처리를 빨리 해주지 않는 것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피씨뱅크21 관계자는 “회사 측의  실수임을 인정한다. 이씨에게  사과하고  최대한 빨리 제품을 교환해주기로 했다. 상품은 현재 출고 중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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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 2009-02-10 14:53:13
서비스 너무 불만입니다.
저는 한달이 아니라 두달정도
전화한번 없습니다 ~
전화 계속 해서 불만 제기를 해야했습니다..
너무 안일하게 대응 하는 피씨뱅크21 정말 실망입니다.
삼성, LG 모니터를 왜 사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서비스 하루 이틀만에 다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