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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짜리'뇌물권'20세트 판매..법인카드로 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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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짜리'뇌물권'20세트 판매..법인카드로 긁어
  • 이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09 08: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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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설 대목을 겨냥해 내놓은 3000만원짜리 상품권을 무려20세트나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법인카드로 결제돼 주로 기업들이 선물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황으로 모든 경제 주체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3천만원짜리 상품권을 설 선물로 주는 기업과 돈뭉치나 다름 없는 이런 상품권을 받는 사람들이 누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말이 상품권이지 '뇌물권'이 나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3000만원 짜리 뿐 아니다. 1000만원짜리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1000만~3000만 원짜리 초고가 백화점 상품권  판매시작 3주만에 116억원 어치나 팔려 나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3000만 원짜리 패키지 상품권인 '비즈 에디션'을 15세트 판매했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7일까지 3000만 원짜리 '트리니티 상품권' 5세트를 판매했다고 말했다. 합치면 모두 20세트, 금액으로는 6억 원어치다.


   롯데백화점은  같은 기간 1000만 원짜리 패키지인 '프레스티지 상품권'도 950세트, 신세계백화점는 150세트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모두 합하면1100세트, 110억 원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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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2009-01-09 09:06:53
황당할뿐이로다
경제가어렵다는얘기는 외계인의푸념인가 이런 선물권도 공적자금으로 메꾸겠지 황당한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