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최근 구속수감 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표준FM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 미네르바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칭하며 그를 두둔하고 있는 네티즌들에 대해 "점쟁이 같은 사람의 말을 왜 추종하는지 모르겠다, 잡아보니 별 이상한 사람이고 다 속았다" 등 일침을 가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지금은 라디오 시대' 게시판 등에 조영남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낸 항의글들이 수백건이나 올라오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영남씨 보고 사람들이 서울대 나와서 노래나 불러 밥묵고 사는 딴따라라고 비하한다면 기분이 좋겠나, 학력과 재산으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된다, 과연 미네르바 글 한번이라도 보고 그런 소리하냐" 등 강력한 항의의 목소리를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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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空人)이 사석에서 솔직한 감정을 토한게 문제가 아니라 공중파를 탄게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