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작 애니메이션 ‘헤타리아’가 한국 비하 문제로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헤타리아’ 애니메이션을 본 네티즌들은 “일장기를 소지하고 다니며, 뭐든지 한국 것이라고 우기며, 시도 때도 없이 ‘우리나라 만세’를 외치고, 일본의 가슴을 만지는 변태 캐릭터로 묘사해 놨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인의 가슴이 독도를 상징해 일본의 가슴을 만지는 것은 독도를 넘본다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과 형제관계지만 동생으로 묘사돼 사실은 속국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본 것을 따라하고 미국에 시도 때도 없이 빌붙는 캐릭터라는 점도 한국 네티즌들을 자극하는 요소.

한 네티즌은 “심지어 중국의 한자를 우리나라가 만들었다고 주장을 하는 등, 한마디로 답이 없는 찌질한 모습으로 한국을 묘사해 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인터넷 상에는 ‘헤타리아’를 비난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고, 포털 사이트 다음에는 '헤타리아'의 방영을 중단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헤타리아’는 세계 2차대전을 배경으로 세계 각국을 의인화한 코믹만화. 일본을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영국, 프랑스, 한국, 중국, 미국, 러시아 등 20여개 국가가 등장한다. 일본 어린이채널 키즈 스테이션에서 24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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