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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택 포스코 회장의 '이중 사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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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택 포스코 회장의 '이중 사업 계획'
  •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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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예측 조차 어려운 글로벌 경기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최악과 최상' 사업 계획을 짰다고 밝혀 화제다.


이 회장은 지난 12일 한국철강협회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사업 계획을 의욕적으로 짰으나 환율이 어떻게 변할지, 수요가 어떻게 변할지 등을 현재로선 알 수 없어 최악의 경우와 최상을 가정해서 사업계획을 세웠다”면서 “올해 1·4분기까지는 감산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20만t, 올해 1월 37만t 등 총 57만t의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창사 이래 첫 감산중이다.

윤석만 포스코 사장은 “통상 1월에는 270만t 가량을 생산해 왔으나 이달에는 180만t밖에 못할 것 같다.올해 1월에는 손익분기점을 맞추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동희 포스코 부사장은 “일본의 자존심인 도요타자동차에 포스코강판을 공급하게 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물량협의가 마무리되면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된 포스코강판이 도요타에 공급하기 위해 선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수일 동부제철 사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 등 철강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철강협회 회장인 이구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 올해 대공황에 버금가는 불황을 맞고 있다.그러나 현실이 어려워도 불황 이후를 겨냥해 연구개발(R&D) 및 설비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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