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준비 중인 여자빅뱅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필리핀의 보아’로 불리는 산다라박의 합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룹 이름과 멤버 수는 정확하지 않지만 올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일명 '여자 빅뱅' 그룹의 데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 멤버 구성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산다라박과 박봄 씨엘(CL) 공민지 등 4명이 가요 관계자들 및 네티즌 사이에서 '여자 빅뱅'의 멤버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YG 측은 12일 "산다라박을 '여자 빅뱅'에 합류시킬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까지 이 사안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KBS 2TV '인간극장'에 소개되면서 '필리핀의 보아'로 알려진 산다라박(25, 박산다라)은 3년 간의 필리핀 방송사와의 계약을 마친 뒤 YG에서 한국 활동을 준비해 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가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이민을 가서 2004년 필리핀 ABS-CBN 의 '스타서클 퀘스트' 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21일 첫 방송되는 MBC TV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의 '리에'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한다.

박봄은 남성 아이돌 그룹 빅뱅의 '위 빌롱 투게더(We belong together)'의 피쳐링과 뮤직드라마 '애니스타'를 통해 이미 팬들에 얼굴을 알렸다.

씨엘은 빼어난 랩 실력을 지닌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공민지는 한국 무용가 공옥진 여사의 조카손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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